노숙인들이 존중받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겠다며 취임했던 방 모 원장. <br /> <br />정작 직원들에게는 상식 밖의 인권 침해 행위를 서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2017년 초 회식자리에선 여직원에게 "왜 임신을 안 하냐"며 남편과의 관계를 직접 언급하는가 하면, <br /> <br />1년 뒤 해당 여직원이 임신 문제로 술을 못 마시겠다고 하자 임신이 뭐가 어려워 병원까지 가느냐고 면박을 주면서 듣기 민망한 발언들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20대 여직원에게 '아줌마'라는 호칭을 사용하기도 했고, 지시를 거부한 직원에게는 욕설을 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사무실에 CCTV를 설치해 자신의 휴대전화로 직원들의 근무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가 불거지자 직원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였다는 어처구니없는 대답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방 원장은 또 일부 성희롱 발언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, 서울시 시민인권침해구제위원회는 직원들의 진술이 일치된다는 점을 들어 사실로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숙인의 인권을 내세우면서 정작 직원들의 기본적인 인권조차 무시한 쉼터 원장. <br /> <br />취재진은 해명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, 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홍성욱 <br />촬영기자 : 김태형 <br />그래픽 : 이은지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2510191630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